최극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올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 자산의 가격 하락이 있었고, 갑자기 90일 유예를 발표도 하였죠
그 배경이 궁금해서 몇가지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관세전쟁의 역사
미국의 관세전쟁은 여러 시기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특히 몇 가지 주요 시기가 역사적으로 중요합니다.
초기 관세정책 (19세기)
19세기 초반, 미국은 신생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1828년 "혐오스러운 관세(Tariff of Abominations)"는 남부 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남북 갈등의 초기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무트-홀리 관세법 (1930년)
대공황 시기 미국은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통해 관세율을 크게 인상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을 심각하게 위축시켰고 세계 경제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대 관세전쟁
일본과의 무역 갈등 (1980년대)
1980년대 미국은 일본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불균형 해소를 시도했습니다.
중국과의 관세전쟁 (2018-2022)
가장 최근의 대규모 관세전쟁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 중국과의 갈등으로, 2018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보복 관세로 대응했습니다. 이 관세전쟁으로 양국 간 수천억 달러 규모의 무역이 영향을 받았으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큰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기타 최근 관세 갈등
미국은 또한 EU, 캐나다, 멕시코와도 철강, 알루미늄 등의 분야에서 관세 갈등을 겪었습니다.
미국 채권 보유국 순위
미국 재무부 채권(Treasury Securities)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져 많은 국가들이 외환보유고의 상당 부분을 미국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주요 미국 채권 보유국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 약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채권을 보유하며 최대 보유국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약 1조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나, 과거에 비해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영국: 약 6천억 달러 수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미국 채권 보유국입니다.
4. 아일랜드: 금융 중심지로서 여러 투자 기관을 통해 상당량의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 스위스, 룩셈부르크, 케이맨 제도: 글로벌 금융 센터 역할을 하는 이들 국가는 다양한 투자자들을 대신하여 상당량의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6. 브라질, 인도, 대만, 한국: 주요 신흥경제국으로서 외환보유고 다각화를 위해 상당량의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보유는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상호의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채권 가격 폭락 시 영향
미국 채권 가격이 폭락할 경우 다음과 같은 광범위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영향
금리 상승: 채권 가격 하락은 금리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대출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킵니다.
주식시장 하락: 높은 금리는 기업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수익성을 악화시켜 주식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부동산 시장 냉각: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 구매력이 감소하여 부동산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달러 가치 변동: 채권 시장 불안정은 달러 가치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무역과 투자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국제적 파급효과
주요 보유국 손실: 일본, 중국 등 대규모 채권 보유국들은 막대한 자산 가치 하락을 경험하게 됩니다.
글로벌 금융불안: 세계 금융시스템의 기반인 미국 채권의 불안정은 전 세계적인 금융 혼란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신흥국 위기: 특히 달러 표시 부채가 많은 신흥국들은 자본 유출과 통화 가치 하락 등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채권 시장의 안정성은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